[Spot] 올여름 한국영화 최고 기대작 ‘군도: 민란의 시대’ 제작보고회

Comments (0) Film

4

10일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제작보고회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윤종빈 감독을 비롯한 배우 하정우, 강동원,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김재영이 참석했고 MC 김제동이 사회를 맡았다.

‘군도:민란의 시대’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활극이다. 특히 ‘군도’는 의적떼를 지칭하는데 실제 역사에는 지리산 ‘추설’이라는 의적떼가 있었고 영화에 등장하기도 한다.

연출을 맡은 윤종빈 감독은 “희망 같은 것을 영화로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어릴 적 보았던 영화들을 떠올렸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영활 만들고 싶었다”며 제작 동기를 설명했다. 덧붙여 악역 ‘조원’으로 강동원을 캐스팅 이유에 대해 “그의 팬이었다. 이번 작품으로 만나기 전부터 많은 구애를 했다”고 전했다.

군도 우두머리 역할을 맡은 배우 이성민은 “현장에 워낙 남자들이 많아서 양의 기운이 많았다. 그게 감당하기 힘들었다”며 소감을 말했고, 조진웅은 “폭력적인 부분을 빼고 깔끔하게 연기하려 했다고” 했다.

5

‘군도:민란의 시대’ 주역들 김재영, 윤지혜, 마동석, 조진웅, 하정우, 강동원, 이성민, 정만식, 김성균

‘천보’역에 마동석은 “대사를 충실히 소화했다. ‘비스티 보이즈’, ‘범죄와의 전쟁’ 이후 함께하는 윤 감독과의 작업은 늘 즐겁다”고 했으며, 오랜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윤지혜는 “남자들이 많아서 마치 영화 속 성 소수자가 된 느낌이었다. ‘마향’ 캐릭터 자체가 여성성이 강조된 캐릭터가 아니라 편하게 촬영했다”고 했다.

군도의 소속이 아닌 ‘양집사’역에 정만식은 “계속 조아리고 어깨를 접고 있었다. 유일한 액션은 빠른 걸음”이라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응답하라 1994’의 삼천포 김성균은 “감독님이 ‘군도’ 한다고 해서 영화사 갔는데, 네가 맡을 역할이 없다고 하셨다. 이 자리에는 없지만, 여러 박씨, 최씨 성을 가진 백성이 있다. 그중에 장씨를 제가 해서 행복하게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제동이 “강동원의 캐스팅 느낌과는 많이 다르다”는 코믹한 멘트를 남겼다.

극중 말이 없는 캐릭터로 등장하는 김재영은 “액션이 많아서 줄타기를 배웠다”고 전했는데, 윤지혜가 “제일 크게 다친 게 ‘김재영’이다. 발가락과 손가락이 부러졌다”고 전해 위로의 박수를 받았다.

 

6

캐스팅 과정에서 윤종빈 감독의 많은 러브콜을 받은 강동원

감독은 “액션은 처음인데 어떤 위험이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했다. 액션 찍을 때 너무 놀랬다. 너무 위험하고 보통 일이 아니더라. 그래서 예민해지고 전전긍긍했다. 배우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영화 ‘군도’는 부제인 ‘민란의 시대’를 붙이고 있다. 감독은 “영화 배경이 조선시대 철종 13년이다. 전국적으로 민란이 일어났던 때다. 그 시대를 ‘민란의 시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영화를 보기 전 관객들이 알았으면 하는 생각에서 붙였다”고 설명했다.

도적떼의 수장인 이성민에게는 실제 어느 쪽이 더 도적이라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도적이 되었던 캐릭터들은 아픔이나 상처가 있던 인물이다. 평범한 사람이 도적으로 몰리던 시대다. 요즘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말이 있지 않나? 가만히 있지 못했던 사람들이었다. 우리가 도둑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끝으로 감독은 “‘군도:민란의 시대’에서 액션은 좀 더 쾌감 있게 활극처럼 그리려고 했다. 그리고 심장의 떨림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라고 말하며 제작보고회는 마무리됐다.

한편,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7월 23일 개봉한다.

 

[Spot] 하정우, 강동원 <군도:민란의 시대>에서 새로운 캐릭터와 매력으로 맞붙는다

 

글 한지희  사진 류마

답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