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 장동건-김민희의 내면 연기대결 <우는 남자> 제작보고회

Comments (0) Film

3

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CGV 압구정에서 <우는 남자>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정범 감독, 배우 장동건, 김민희가 참석했고, MC 박지윤이 진행을 맡았다.

영화 <우는 남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겟 ‘모경’(김민희)을 만나고,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액션 드라마다.

MC와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 영화 <우는 남자> 소개를 해달라

이정범 감독(이하 감독) – 킬러가 있다.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 한국에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이야기인데, 조직에서의 지시한 타킷을 보고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 두 배우의 조합이 신선하다. 캐스팅하게 된 이유는?

감독 – 김민희의 전작을 주의 깊게 봤다. 그녀에게는 상큼한 모델의 이미지가 있었는데, 감정의 굴곡이 큰 캐릭터를 소화할 거라 생각했다. 예전부터 동건 씨와는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 했다. ‘곤’은 단선적인 킬러가 아니다. 안에서 갈등하는 내면 연기가 필요했다. 고민하다가 장동건 씨가 떠올랐다.

– 의도대로 킬러가 표현이 되었나?

감독 – 우리 영화 속 킬러는 사람을 잘 못 죽이는데 뒤로 갈수록 잘 죽인다. 내면적인 갈등상황을 겪게 되는 것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고 싶었다. ‘왜 이 사람이 내면적인 갈등을 겪나?’ 하는 것이다. 멋있는 킬러를 표현하려는 건 아니었다.

– 김민희가 내면 연기를 잘했다고 느껴지는 장면이 있다면?

감독 – 싱글인데 아이를 잃은 엄마 역할이 걱정이었다. 그 부분에 많은 이야기 나눴는데, 걱정과는 달리 너무 잘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어리고 예쁜 배우가 성숙했구나 하고 생각했다.

– 총기 액션을 시도하셨는데.

감독 – 한국에서 총격은 말이 안 되는 지점이 있다. 그래서 외국에서 건너온 킬러로 등장한다. 총이라는 게 얼마나 무서운지 표현하려고 했다. 사운드 디자인, 액션, 실질적인 총격전을 구사하려고 했다.

 

5

 

– 김민희 씨 인물 소개를 해달라. 

김민희 – ‘모경’은 커리어 우먼인데 가족을 잃게 된다. 그러다 진실을 알려주겠다는 한 남자가 나타나며 위기에 빠지는 인물이다.

– 이번 연기를 하며 힘든 점이 있다면

김민희 – 인물의 격한 감정을 표현해야 해서 감정을 만들기기가 힘들었다. 영화를 찍는 내내 그 톤을 유지하기도 힘들었다.

– ‘모성’을 표현한 첫 엄마 연기 어땠나?

김민희 – 할 수 있을까? 의심했다. 모성이라는 감정이 엄마가 되어야지만 느낄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못 할 것은 없다고 생각했다. 최선을 다해서 표현했다.

– ‘상실’을 표현하면서 힘든 점은?

김민희 – ‘모경’은 상실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힘들었다면 힘들 수 있지만 지나고 생각하니 즐거웠던 작업이었다. 감독님이 테이크를 몇 번 더 가는 상황이 있었는데, 그때 얄미웠지만 좋았다.

– 장동건과 연기 호흡을 말한다면

김민희 – 큰 영화 작업을 많이 하셔서 제가 든든했다. 액션영화는 처음이라 많이 의지했다. 가까워지기 전에 배려해주면 불편할 수도 있는데, 영화 작업하면서 마음으로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 촬영 현장은 훈훈했다. 장동건 선배님은 뿌리 깊은 나무 같다. 그늘을 만들어주셔서 쉬어가는 느낌이다. 배려해주시고 평안한 이미지이신 것 같다.

4

– 영화 <아저씨>의 이미지를 버릴 수 없을 것 같다.

감독 – 계속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영화를 찍으면서 그런 부담은 느끼지 않았던 것 같다.

– 배우들을 많이 괴롭혔다고 했는데.

감독 – 동건 씨에게 ‘당신은 액션을 보고 싶은 게 아니라 얼굴이 보고 싶다’고 했다. 그렇게 되려면 액션이 몸에 익어야 한다. 엔딩에서 민희가 많이 힘들어하는 장면이 있다. 여배우에게 못할 짓을 많이 했는데, 좋은 기억이라 해줘서 감사하다.

– 제목이 <우는 남자>인데, 제목에 의미가 있나

감독 – 가슴속에서 ‘우는 남자’다. 킬러로서 본인의 일을 갈등하고 회의한다. 남자 위주의 스토리인건 인정은 하지만 그렇게 만드는 건 여자다. 한쪽으로 치우치는 영화는 아니다.

– 희망 관객 수를 말해달라.

감독 – 투자하신 금액만큼은 회수하셨으면 좋겠다. 손익분기점은 350만 정도이다.

이정범 감독의 새로운 프로젝트이자, 장동건의 킬러 변신과 김민희의 새로운 모성 연기를 선보일 영화 <우는 남자>는 6월 개봉 예정이다.

 

<우는 남자> ‘장동건’ 딜레마에 빠진 킬러를 연기하다

글 한지희  사진 류마

답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