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2013년부터 쉼 없이 달려온 글로벌 연예미디어 ‘겟잇케이’가 더 좋은 콘텐츠와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잠정 휴식에 들어갑니다. 그간 아낌없이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발전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겟잇케이 일동-

닫기 오늘 하루 열지 않음

[SPOT] 유아인-정유미 첫 더빙연기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

Comments (0) Film

1

한국 애니메이션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에 많은 사랑을 부탁한 정유미, 유아인

27일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애니메이션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 언론시사회에 장형윤 감독과 더빙을 맡은 정유미, 유아인이 참석했다.

‘일호’ 역을 맡은 정유미는 “드라마 ‘직장의 신’ 이 끝나고 심신이 지친 상태였는데, 장형윤 감독에게 건네받은 시나리오를 보고 영화 속 캐릭터가 너무 귀여워서, 꼭 참여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유미의 추천으로 작품을 하게 된 유아인은 자신이 특별히 영화에서 한 것이 없다며 도시에서 살아가는 ‘경천’이라는 캐릭터가 만화적이고 판타지적인데, 나도 때론 젖소처럼 살지 않나 하는 마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첫 장편 애니메이션 연출을 맡은 장형윤 감독은 유아인과 정유미 두 배우는 최상의 캐스팅이라고 호평했다. 캐릭터와 두 배우의 목소리가 잘 안 어울리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첫 녹음을 화면과 붙이고서는 불안을 털어버릴 수 있다고.

특히 정유미는 “더빙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유아인의 도움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 만약 도움이 없었다면 큰일 날 뻔했다”고 고마움을 전했고, 유아인은 “목소리 출연을 한 저희가 큰일은 한 것 같지는 않다. 저희의 조그만 유명세로 작품이 도움되고자 참여했다. 어려운 환경에도 우리나라 영화 다양성에 도움이 되고 싶어서 참여했다. 오히려 제작진에게 송구스럽다며 5년의 제작기간에 비해 우리의 참여는 미비했다”는 인상적인 소감을 남겼다.

장형윤 감독은 “유아인 씨는 <깡철이> 촬영이 끝난후라 아주 바쁠 때였는데 선뜻 참여해주셨고, 너무 열심히 해주셨다. 이렇게 유명한 배우와 작업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 했다”며 두 배우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2-흑백

 얼룩소 ‘경천’을 연기한 유아인은 안정감 있는 목소리연기로 시선을 끌었다 

 

5

좋은 작품은 추천해 줄 만큼 동료로서 좋은 유대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두 사람

 

Q 정유미는 자연스럽게 한 데 반해, 유아인은 뭔가의 준비가 들어간 느낌을 받았다. 다른 비결이 있었는지? 그리고 정유미와 <좋지 아니한가> <깡철이>를 같이 했고 친한 사이인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유아인 : 애니메이션 더빙이 처음이라 마음을 비우며 조금씩 진행했다. 소리로 전달해야 하는 부분이 커서 약간 과장되게 했다. 노래는 내가 아닌데 목소리가 비슷했다.(웃음) 그리고 정유미와는 친구처럼 지내는 동료다. 둘 다 런닝타임 내내 같이 하는 영화는 없었는데, 앞으로 그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Q 해외가 아닌 국내 애니메이션이라 의미가 남다를 것 같은데 힘든 점은 없었는지

정유미 : 이미 완성된 그림에 내 목소리 연기가 자연스러울지가 걱정스러웠다. 다른 것들을 느낄 새도 없이 너무 짧은 시간에 작업이 끝났다. 다행히 크게 힘든 일은 없었다.

유아인 : 계속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하는 욕심이 있다. 뭘 만들어지든 뭘 담고 있던 간에 열악한 환경에서 만들어지는 다양성 영화들은 그런 작업을 함께하는 게 가치가 있고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이번 경우 충분히 제 역할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이 도전에 과정을 시도했던 것에 의미가 있다.

Q 영화 속에 홍대 풍경과 캐릭터가 88만 원 세대 모습인 것 같다. 캐릭터는 어떻게 만들었는지?

장형윤 감독 : 은유적으로 소재를 넣고 싶었다. 애니메이션도 현재 우리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경쟁적인 사회라 우리가 어쩌면 마음을 잃어가는 것 같고, 어떨 때는 내가 사람 옷을 입고 사는 동물 같다고 느낀다.(웃음) 캐릭터들은 처음에 소녀가 인공위성이 마음이 있다면 우주에 있으면 외롭겠다는 생각을 한다. 얼룩소는 제가 초식동물을 좋아해서 얼룩소가 태어났다.

Q 더빙이 처음인데 어려웠던 점이 있었는지?

유아인 : 이미 만들어진 그림에 목소리를 똑 떨어지게 하기가 자유롭지는 못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현장감을 살리는 기존의 ADR과는 달랐다.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장형윤 감독 : 배우를 캐스팅할 수 있는 정도의 영화는 할리우드 디즈니, 픽사는 배우들의 선 녹음을 해서 애니메이션 작업이 가능하다. 더빙이 처음인데 들어오자마자 사람이 달라지더라. 두 배우 모두 열정적으로 작업에 임했다. 내가 못 느낀 부분도 끄집어내 연기하는 모습에 놀라웠다.

 

3

웃음 터진 정유미와 유아인은 <좋지 아니한가>, <깡철이>를 함께 했지만, 런닝타임 내내 나오는 작품은 없었다고

끝으로 정유미는 지금 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작업했는데 너무 재미있었고, 또 다른 자극이 되었다며 자신의 다음 영화를 기대해 달라고 했고, 유아인은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는 작고 소중한 영화다. 많은 관객 여러분께 소개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저희가 얼굴마담이긴 하지만 그만큼 송구스럽다. 많은 분들의 피와 땀이 들어간 영화니 많이 선택되고 소개되기를 바란다”며 끝인사를 전했다.

장형윤 감독은 “<마당을 나온 암탉>이후 특별히 잘된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가 없었다며, 다른 애니메이션 영화도 잘 되어서 많은 관객을 만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애니메이션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는> 2월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4

 기자간담회 중간에 아직도 이런 자리가 어색하다고 말한 배우 정유미. 이런 솔직, 순수한 모습은 영화 속 ‘일호’와 많이 닮아있다

 

글 한지희  사진 류마

 

답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