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백년의 신부’ 이홍기-양진성 집중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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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양진성은 1인 2역을 맡은 소감이 어떤가?

양진성 : 1인 2역 하는 거 재미있는데, 사람들이 내가 ‘장이경’을 연기하면 말을 안 시킨다. 워낙 몰입하다 보니 말이 없어지고 눈빛이 변한다.

이홍기 : 저는 좋아요. ‘나두림’에서 ‘양진성’으로 변할 때 한 시간의 빈틈이 생긴다. ‘장이경’을 연기하면 말이 없어진다. 워낙 이경이와 있을 때는 차가운 신들이 많아서 둘이 같이 말이 없어진다. 제가 말을 걸어도 건조하게 하더라. 신기하다. 그렇게 사람이 확확 바뀌는 게 (웃음)

    

Q. 드라마 속 재미있는 대사가 있나?

이홍기 : 재미있는 대사보다 기억에 남는 대사가 “너랑 나랑은 격이 맞질 않아” 가 있다. 이홍기가 하기에는 닭살 돋는 말이다. 하지만 막상 촬영에서 대사하니 ‘최강주’가 된 기분이었다. 대사 자체가 재벌이 아니면 쓸 수 없는 단어가 굉장히 많다. 충분히 즐기고 있다.

    

Q. ‘나두림’ 캐릭터가 억척 소녀 캐릭터인데, 망가지는 연기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

양진성 : 1, 2회 시사회를 했는데, 정말 못 보겠더라. ‘나두림’이 됐을 때 옆에 있는 홍기군도 웃다시피, 얼굴 전체에 음영을 넣는 쉐딩 파우더를 얼굴 전체에 바르고 볼에 볼 터치를 한다.

이홍기 :진짜 못생기게 나온다. (웃음)

양진성 : 거기에 추리닝 입고 나온다. 시놉시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돈 되는 일은 뭐든 다 하는 캐릭터다. 액션신도 많고 힘든 신이 많았어도 너무 즐거웠다. 정말 내일 스케줄 생각하지 않고 소화하는 신들을 해낼 때 내가 정말 연기에 목말랐구나 싶었다.

    

Q. 극중 캐릭터인 ‘나두림’과 ‘장이경’ 중에 이상형으로 누굴 선택하겠나?

이홍기 : 전 연애는 ‘장이경’과 하겠다. 못된 여자를 착하게 만드는 재미가 있다.(웃음) 결혼은 마음씨 고운 두림이와 하겠다.

        

Q. 이홍기의 캐릭터가 시크한 느낌의 역할이다. 힘든 점은 없는지

이홍기 : 처음에는 목소리를 최대한 낮추려고 노력했다. 그래야만 시크한 맛이 살 것 같았다. 연습을 많이 했는데, 고민이 많았다. 톤 잡는 게 지금도 어렵다. 차라리 밝은 캐릭터면 더 좋았을 것 같기는 하다.

    

Q. 이홍기가 부르는 드라마 OST는 늘 화제를 몰고 다니는데, 이번에도 참여하는지

이홍기 : ‘미남이시네요’때는 내 목소리로 OST를 불러도 방해가 안 될 텐데, 여기서는 등장 신이 많아서 거부했다. 하지만 감독님 의견이 달랐다. 네 목소리가 나오면 좋을 것 같다고. 그래서 OST를 다시 부르게 됐다.

        

Q. 일본어 대사 신이 나오는데, 해외 팬을 의식한 건가?

이홍기 : 원래 설정에는 일본어가 아닌, 불어였다. 그런데 불어가 자신이 없고, 제가 잘할 수 있는 일본어로 하자고 했다. 그래서 친분 있는 ‘다카시마 레이코’를 직접 섭외해 무난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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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작품이 터닝포인트가 될 것을 예고했는데 연기자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가?

이홍기 : 이제까지 아역을 거쳐 맡았던 역할이 아이돌이나 음악 하는 캐릭터였다. 물론 편했고 잘 어울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기존의 이미지와는 정 반대 캐릭터를 통해서 이홍기도 저런 모습이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Q. 이번 작품에서 만나기 전에 서로에 대해서 어떠한 인상을 가지고 있었는지

이홍기 : 드라마 ‘시티헌터’에서 처음 양진성을 보았다. 멤버 민환이 열혈 애청자였다. 그래서 드라마를 같이 봤는데, 보이시하게 나오더라. 직접 만나보니 성격이 되게 밝더라.

양진성 : 홍기군이 아역 때부터 연기 잘해왔던 분인 걸 알았다. 가수로서 알고 있던 모습이 아닌, 진지하고 편안한 연기가 너무 좋았다. 지금같이 하면서도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채우지 못하는 부분들을 홍기가 채워주고 있다. 그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덕분에 현장이 재미있고 너무 유쾌하다.

이홍기 : 누나가 많이 웃어서 눈가 화장이 밀린 걸 지적한다. (웃음) 대신 누나는 내 팔자주름을 펴준다. (웃음)

양진성 : (웃음) 정말 분위기메이커다. 제발 대사 말고 다른 말을 시키지 말라고 할 정도다. 지칠 줄 모르는 배우다.

 

Q. 배우 이홍기로서 정통물에 대한 갈증은 없나?

이홍기 : 저는 그쪽보다 독특한 거 해보고 싶다. 굉장히 매력적이고 임팩트 있는 역할, 아니면 완전 반전 있는 캐릭터. 사실 제가 멋있는 게 좀 약하다. 가만히 있거나 평범한 캐릭터는 영 어색하다. 사이코패스 같은 역할도 하고 싶다.

양진성 : 그런 거 잘할 것 같다.

이홍기 : 그래서 현장에서 ‘최강주’톤으로 연기하고, 코믹하게 하려고 한 번 더 찍곤 한다. 두 가지 버전을 찍는다.

양진성 : 정말 끼가 많은 사람이어서, 촬영 때마다 ‘최강주’로 변신한다. 쉬는 시간이 생기면 다섯 가지 연기 버전을 자신에게 보여주는데, 나는 말린다. 몰입이 떨어진다고 (웃음)

    

Q. ‘미남이시네요’에서 짝사랑만 하다가, 이번 드라마에서 두 여자에게 사랑받는 소감은 어떠한가?

이홍기 : 두 명의 배우에게 사랑을 받는 역할이라 신 난다. 장아영 배우의 키스신이 없는데 생길 정도로 감독님이 여배우를 챙기신다. 요새 저는 두 분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다.

    

Q. 양진성, 박신혜 둘 중 누가 이상형에 가까운가?

이홍기 : 두 분 다 누나고, 편하고 좋다. (고민) 제가 약간 누나를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조금 더 양진성이…. (웃음)

    

Q. 이홍기는 국내에서의 반응이 약간 냉정한 편이다. 국내 입지와 해외 입지를 맞춰가는 데 고민이 있을 것 같다.

이홍기 : 진짜 고민이 많다. 어릴 때 연기를 많이 하고 싶지는 않았다. 성인이 된 지금은 신인의 자세로 임하고 있다. 성인으로 연기할 때 아역 때 생각을 하셔서 많이 기대하신다. 제가 연기를 하면 여러 가지 이야기가 많은데… 저는 좀 많이 다양한 캐릭터를 도전하고 싶은 게 진짜 이홍기는 매력 있고, 독특한 캐릭터를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연기, 노래 둘 다 잘하는 사람이라는 소리가 듣고 싶다. 한국에서나 해외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이다. 음악을 할 때는 한국과 일본은 전혀 다른 음악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고 싶다. 요즘 고민이 많은 시기고 ‘안 힘드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럼 내 대답은 ‘열심히 해야죠. 보일 때까지 편견이 안 들 때까지…’ 열심히 활동하는 거죠. 그만한 기회를 얻기까지 두 가지를 하는 게 힘든 것 같다. 다 매력적이라 포기할 수가 없다.

Q. ‘백년의 신부’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게 끝인사를 해달라.

이홍기 : 우리 회사 ‘청담동 111’ 보셨나요? 그거보다 더 재미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양진성 : 드라마 촬영 시작한 지 이제 3개월이 지났다.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기대 많이 해주세요.

 

* 19일 ‘백년의 신부’ 라운드 인터뷰  자료를 토대로 했습니다.

 

[Spot] 배우 이홍기의 연기 터닝포인트 – 드라마 ‘백년의 신부’

 

글 한지희  사진 류마

  

One Response to [Interview] ‘백년의 신부’ 이홍기-양진성 집중 토크

  1. 홍기짱 댓글:

    백년의 신부 응원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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