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용화 “자작곡을 하는 게 진짜 ‘씨엔블루'”음악이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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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씨엔블루 (정용화 이종현 이정신 강민혁)가 4월 4일 미니 6집 ‘ ‘블루밍(Blueming)’으로 컴백했다.

이번 씨엔블루 6집 미니앨범 타이틀곡은 정용화가 작곡∙작사한 ‘이렇게 예뻤나’로, 봄에 어울리는 경쾌한 템포에 브라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러브송이다. 이 외에도 ‘THE SEASONS’ (더 시즌즈) ‘WITHOUT YOU (위드아웃 유) 등 이종현과 이정신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노래까지 총 다섯 곡을 이번 미니 앨범에 담았다.

씨엔블루는 전날의 늦은 스케줄을 탓으로 무척 피곤할 상태에도 불구하고 모든 질문에 또렷한 눈빛으로 취재진에게 답했다. 특히 정용화는 방송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부산 사투리를 쓰며 솔직담백한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해 눈길을 끌었다.

봄날에 만개한 음악을 들고나온 씨엔블루를 겟잇케이가 만났다.

7개월 만에 컴백에다가 이번엔 ‘봄’ 노래다.

정용화 : 전 앨범 ‘신데렐라’때부터 계획 하고 있었다. 더 좀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 그때 곡을 다 써놓은 상태였다. 시기적으로 이별 노래를 많이 해서 상쾌하고 청량한 음악을 하면 어울리겠다는 생각했다. 전곡이 자작곡이고 종신이가 새로 쓴 곡이 수록되었다. 다른 멤버들이 자작곡 비중도 있다는 게 음악적으로 성장한 게 아닌가 싶다.

이번 앨범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음악적 포인트는 뭔가

이정신  : 처음 한국에 자작곡을 싣게 되었다. 대중적인 밴드를 추구하다 보니 다양한 음악을 들려 드리자는 게 저희 생각이다.

이종현 : 이전 앨범에는 힘이 많이 들어가 있었다. 음악도 그런 포인트가 있었다. 저희가 모두 이십 대 후반이고 7년 차다. 힘을 빼고 여유롭게 보여주자 그런 여유로움 속에 보이는 음악이 멋이 있는 것 같았다.

음악 속에 여유로움을 표현하게 된 계기는

이종현 : 표현하고 싶은 것들이 많았다. 이십 대 초반부터 쉽게 경험하지 못한 것을 경험했다. 많은 것을 음악에 담고 싶었다. 좀 더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기 위한 고민이 많았다. 이십 대 초반에는 이야기를 담으려고 하면 사람들이 어려 보여서 공감을 못 했는데, 이젠 이십 대 후반으로 들어서니까 귀 기울여주는 것 같고 표현도 하기 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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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제목이 ‘이렇게 예뻤나’ 이다.

정용화 : 멜로디는 나와 있는 상태였는데 ‘이렇게 예뻤나’ 라는 문장이 너무 좋았다. MR를 붙이고 기사 제목에 있던 ‘이렇게 예뻤나’를 보고 쓴 거다. 그러면서 연예 스타일이 많이 담긴 곡이다. 사실 제가 연인에게 좀 능글맞은 스타일이다. ‘이렇게 예뻤나’ 라는 말은 평소 하기 힘들지 않나. 저는 잘 소화할 수 있다. (웃음) 이런 말 들으면 기분 좋지 않나.

수록곡이 ‘YOUNG FOREVER'(영포에버)는 자전적인 느낌의 곡이다.

정용화  : 개인적으로 타이틀곡 이후로 가장 좋은 곡이다. 사실 불면증이라 잠 안 올 때 쓴 곡이다. 처음 데뷔할 때 큰 주목을 받았기 이후에 그 기분과 체감이 오지 않으면 성공하지 못했다는 생각이었다. 그 시간이 길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꾸준히 올라온 건데 그 체감이 없었기 때문에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다. 그런 시절을 생각하면서 곡을 썼다.

나도 어른인데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 그런 식으로 가사를 쓰고 표현하면서 스트레스 해소됐다. 예전보다 제가 하고 싶은 말들을 진실적으로 담을 수 있다는 것을 ‘영 포에버’를 통해서 많이 느꼈다. 자전적인 곡이다.

강민혁 : 제일 좋아하는 곡이고, 제 스타일이다. 전체적인 느낌을 봤을 때 드는 생각이 많았다. 예전부터 씨엔블루 하면서 책임감으로 이끌어가는 부분이 있었다. 저는 곡을 쓰진 않지만, 형이 팀을 이끌어가는 게 너무 부담되지 않을까 했다. 항상 씨엔블루 음악을 책임지니까. 그 음악을 듣고 나서 말은 하지 않았지만, 도움이 됐고 저희에게도 메시지가 전해지는 곡이다.

정용화의 불면증은 오래된 건가?

용화 : 사실 좀 됐다. 생각이 너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마음 편하게 먹어야지 했는데도 그게 진짜 잘 안돼서 욕심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욕심만큼 안 왔을 때의 그 허탈감이 너무 싫어서 그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 잠이 안 온다. 푹 자는 그 기분을 까먹었다. 빨리 푹 자는 시간이 왔으면 한다.

슬럼프가 왔었던 건 아닌가?

정용화 : 큰 슬럼프는 없었고 슬럼프는 아니지만, 처음부터 큰 주목을 받고 시작해서 그 기분이 안 오면 성공했다는 느낌이 안 온다. 지금 생각하면 매번 그럴 수 없는 거라고 생각이 들더라. 7년 차 밴드로서 큰 기복 없이 지금까지 왔다는 게 올해 들어서 많이 느꼈다. 지금까지 잘 해왔다. 한 번 더 뛰어넘어야겠다는 생각했다. 그리고 1월 1일 되니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 왠지 올해는 잘 될 것 같다. 그 생각을 드니까 오히려 안 힘들더라. 어차피 잘 될 거라.

이종현 : 작년, 재작년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다. 저희 같은 경우는 또래 친구들이 감당할 수 없는 것을 느끼다 보니 지금은 그 스트레스를 이켜냈는지 모르겠지만, 꾸준히 버텨오면서 스스로 많이 성장했다고 느끼는 것 같다. 이겨내는 것도 배우고 음악 하며 작품 하면서 많은 경험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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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는 정용화의 자작곡을 계속 고집하는 이유는 뭔가

정용화  : 자작곡은 결과 발표가 났을 때 많은 퍼센티지가 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저도 오기가 생기고 ‘외톨이야’를 뛰어넘어야겠다는 생각! 지금도 자작곡을 하는 게 진짜 씨엔블루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만든 앨범으로 초반에 받았던 관심만큼의 성과를 얻고 성취감을 얻는다면 진짜 기분이 좋을 것 같다. 계속 시도를 하는 것 같다. 오히려 이게 저희 색깔인 것 같다.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됐던 부분이 있다면?

이정신 :  해외투어를 많이 하는 편이다. 분명 얻는 것도 있고 잃는 것도 있다. 이번에는 아시아 투어가 끝났다. 한국 활동하면서 이 전보다 늘려가는 대중분들 저희 팬분들에게 자주 얼굴을 비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용화는 곧 중국영화를 하고 정신, 민혁은 드라마 촬영에 들어간다.

강민혁 : 새로운 모습으로 앨범 만들어야겠다. 조금은 편안하게 우리 음악을 자주 보여 주는 게 좋지 않겠냐는 생각에 앨범을 만들었다. 조금은 편안하게 우리의 음악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겟잇케이 한지희 기자 /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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