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믿고 보는 인피니트 콘서트 ‘ADVANCE’, 개인 무대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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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그룹 인피니트(성규, 동우, 우현, 성열, 엘, 호야, 성종)의 두 번째 월드투어 앵콜콘서트 ‘2016 INFINITE 2nd WORLD TOUR [INFINITE EFFECT] ADVANCE’가 열렸다.

서울에서 2월 20일과 21일 진행된 인피니트 월드투어 앵콜 콘서트는 두 번째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자리이자 ‘월드투어의 완결판’이라고 할 정도로 역대급 무대를 예고해 공연에 대한 기대가 고조됐다.

2015년 8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대만, 중국 아시아를 비롯해 북미, 남미, 유럽을 거치며 전 세계 수십만의 팬들을 만나고 돌아온 인피니트. 총 16개국 18개 도시에서 21차례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 오랜만이지? 인스피릿! 믿고 보는 올 라이브 밴드 콘서트의 대명사

6개월간의 월드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인피니트. 그동안 팬들이 보고 싶었던 걸까. 이례적으로 무대 앞이 아닌 2층과 3층 무대에서 입장하며 열광적인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Man in love’로 공연을 시작한 인피니트는 줄곧 무대 중앙 무대에서 팬들과 눈을 맞추고 인사하며 이곳에 함께 있음을 느꼈다.

이번 앵콜콘서트에서는 인피니트 미니 5집 앨범 타이틀곡 ‘Bad’를 시작으로 ‘내꺼하자’ ‘다시 돌아와’ ‘BTD’ ‘Paradise’ ‘BACK’ 등 대중에게 사랑받았던 히트곡 넘버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총 26곡을 올 라이브 밴드 음악으로 콘서트를 꾸민 인피니트는 이틀간 2만8천 명의 인스피릿을 열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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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발표곡부터 커버곡까지 ‘멤버들 매력의 끝은 어디?’

2015년 솔로부터 유닛까지 다양한 활동을 보여준 인피니트. 이번 콘서트에서는 리더 성규부터 막내 성종까지 멤버 각자의 음악 세계를 충분히 드러냈다.

성종은 마치 어린 왕자같은 모습으로 하늘에서 그네 의자를 타고 내려와 솔로 무대 ‘하늘에서 별을 따다’를 선보였다. 사랑 고백을 앞둔 남자의 순수한 마음을 표현한 가사와 성종의 음색이 어우러진 상큼, 귀여운 곡이었는데, 이번 앵콜콘서트를 통해 처음 공개했다. 성종은 “처음으로 하늘을 날아봤다. 좋더라”며 소감을 밝히며 웃어 보였다.

동우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자작랩과 ‘인피니트H’의 ‘FLY AGAIN’을 카리스마 넘치는 힙합 스웨그를 선보이며 무대를 장악했다. 댄서들과 파워넘치는 힙합댄스는 그야말로 ‘칼군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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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컬 성규는 자신의 미니앨범 ’27’ 수록곡 ‘DAYDREAM’을 선보이며 보컬로 돋보이는 음색은 물론이고 랩까지 소화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메인보컬 우현은 댄디가이같은 모습으로 ‘투하트’ 수록곡 ‘You’re My Lady’를 불러 깔끔한 무대를 연출해 박수를 받았다.

신몰남 엘은 스탠드 마이크 하나와 무대에 등장, 일본 정규 2집 수록곡 ‘LOVE OF MY LIFE’의 한국어 버전을 최초 공개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더욱이 가창력으로 승부하며 현악 스트링 세션과 더불어 무대를 가득 채웠다.

성열은 싸이의 ‘DADDY’ 무대를 커버(Cover)했다. 특히 싸이 뮤직비디오에 자신의 얼굴을 넣어 완벽한 싱크로율이 돋보이는 코믹 영상을 선보였다. 싸이와 똑같은 핫핑크 의상까지 장착, 그의 큰 키와 팔다리로 선보인 ‘DADDY’는 팬들에게 즐거운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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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의 돋보이는 솔로 무대 가운데 호야의 무대는 단연 최고였다. 호야는 그간 갈고 닦은 드럼 실력을 보이며 등장, Usher의 ‘Good Kisser’ 곡을 소화하며 가장 화끈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팀 내 ‘댄스머신’이란 칭호에 걸맞게 호야의 댄스는 동작과 몸짓에서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이 무대에는 최초로 여성 댄서가 등장해 신선한 충격(?)을 안겼는데, 그간의 연습량이 상당했는지 댄서와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팬들 사로잡았다. 호야는 “저번 콘서트에서 안무 연습 하루 전에 다리를 다쳐서 못 보여드렸다. 개인 무대를 할 수 있어서 이번에 보여드렸다”며 소감을 전했다.

◆ 끝이 아닌 시작, ‘전국 투어로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

공연 막바지 인피니트 멤버들은 소감을 밝혔다. “세 번째 월드투어를 하게 된다면 더 성숙한, 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성종) “저희 공연을 못 보신 분들도 계실거다. 전국투어로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좋겠다” (성규)

앵콜곡 ‘BACK’이 끝나자 관객들은 ‘보고 싶었어’ ‘잘 다녀왔어?’ 하트가 그려진 슬로건을 모두 들어 보이며 인피니트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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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규는 “오랜만에 한국 공연이라 긴장을 많이 하면서 공연했다. 대신 여러분들에게 받은 감동이 크다. 여러분들도 오랫동안 간직하셨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는 말을 남겼다.

성열은 “새해가 밝고 여러분을 처음 뵈었다. 한결같이 사랑해주시고 기다려주신 ‘인스피릿’ 감사드리고 2016년에는 더 가까워지고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그런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명언장인 동우는 사람의 관계를 시소에 비유하며 “받은 만을 올려드릴 수 있는 그런 관계가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의 음악 활동 열심히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호야는 “주어진 시간 내에 최선을 다했다.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기억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고 엘은 “반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콘서트를 하게 되었다. 함께 있어 줘서 고맙다”며 “제 공연에 한 번도 안 온 제 친구가 여기 있다. 보고있냐. 나는 우리 인피니트 그룹 내에서 이렇게 많은 인스피릿과 소속사 분들 모두 함께 공연하고 있다”며 “이 말을 해주고 싶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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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막내 성종은 울먹였다. “잘 다녀왔고…” 라는 말을 하고는 펑펑 눈물을 흘렸다. “괴로워서 우는 게 아니라 너무 기뻐서 우는 거다”라고 했다.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너무 행복하다. 여러분들이 걱정하는 만큼 잘하고 왔다”며 그간의 맘고생을 털어놓듯 눈물을 훔쳤다.

이어 “오프닝 할 때부터 눈물이 나려고 하더라. 나를 기다려 주는 사람들도 많고 걱정해주는 사람들도 많아서 감동받았다”며 “(퉁가에서) 제 상황을 성규 형에게 알렸다. 최악의 상황 무대에 못 설 수 있다. 갇혀 있지는 건 아니지만… 너무 행복하고, 걱정하지 않을 만큼 잘하고 왔다. 앞으로 2016년도에는 더 발전하는 성종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씩씩하게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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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은 “좋은 추억을 쌓은 것 같다. 월드투어를 하고 와서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할 것 같아서 머리를 바꿨다. 이제 다시 2016년 여러분들과 행복한 날들이 많을 예정이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했고, 성규는 “어제 성종이를 보고 공연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을 했다. 이렇게 대견하게 해내는 모습을 보고 배워가는 것 같다. 여러분들이 걱정해주신 만큼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인피니트는 서울에서 진행된 콘서트를 끝으로 두 번째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겟잇케이 한지희 기자 / 사진 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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