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 ‘검은 사제들’ 김윤석 “이 영화는 우리밀로 만든 이태리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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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검은 사제들’ (감독/각본 장재현 | 제작 영화사 집 | 제공 오퍼스픽쳐스/CJ엔터테인먼트 |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주연배우 김윤석, 강동원과 연출을 맡은 장재현 감독이 함께했다.

영화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김윤석은 모두의 반대에도 소녀(박소담)를 구하기 위해 나선 김신부 역할을 맡았다.

‘검은 사제들’ 작품 선택에 대해 “외국 영화제 참석하면서 시나리오를 받아서 갔다. 단숨에 다 읽었다”며 “미스테리 물이 우리나라에서는 흔한 장르는 아니다. ‘추격자’가 좋은 결과가 나와서 스릴러가 지금도 유행하고 있다. 미스테리 물이 좋은 작품으로 탄생한다면 한국영화 다양성에 일조할 것 같다”고 이유를 들었다.

신부복을 입었을 때의 느낌에 대해 “고운말을 써야 할 것 같았다. 말이 정리된 말이 나오고 자세도 거짓말이 아니고 이상하게 경건해지더라. 로만카라만 달면 말을 아끼게 된다. 신중하게 바라보게 된다”며 의상이 주는 새로운 경험에 대해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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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은 상대역 김윤석에 대한 첫인상을 전했다.

“‘영화사 집’에서 리딩 할 때 잠깐 뵈었다. 전주 숙소에서 한 달 정도 있으면서 계속 같이 이야기도 하고 그랬다”며 “그전까지만 해도 다른 연기자분들과 잘 어울려서 놀던 스타일이 아니었다. 낯을 많이 가리고 친한 사람만 이야기한다”며 “그 뒤로 술도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자, 이에 김윤석은 “그 뒤 바톤을 이어받은 게 ‘의형제’ 송강호다. 완전히 (강동원 을) 해체 시켰다”고 웃어 보였다.

김윤석은 ‘검은 사제들’을 우리 밀로 만든 이태리 피자라고 소개했다.

“‘순수 우리 밀로 만든 정통 이태리 피자’라는 말은 장재현 감독님이 저를 처음 만나서 작품에 대해 설명하면서 한 첫 번째 말이다. 매력적으로 와 닿았다.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센스가 있는 친구”라고 직감했다고.

김윤석은 자신이 오랫동안 해왔던 연극과 사제의 모습을 비교하기도 했다. “연극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하기 힘든 직업이다. 그때마다 선배들이 구도자의 길과 연극배우의 길을 똑같다”며 ” 제 동료 중에는 스님이 된 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제가 서품식을 하면서 사제가 되는데, 7년 동안 공부한 사제는 자기 방에서 혼자 자야 한다. 결혼도 못 하니까 부모님과도 잠을 잘 수가 없고 소유하면 안 되는 삶을 선택해야 한다. 그 순간 인간적으로 어마어마한 갈등이 온다고 하더라. 정말 감당할 수 있을까”라며 “이 역할을 맡으니까 그건 정말로 너무 어려운 선택이고 위대한 선택이 아닌가. 저 같은 사람은 마음으로나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는 거더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검은 사제들’은 11월 5일 개봉한다.

겟잇케이 한지희 기자  사진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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