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끓는 청춘> 좀 노는 언니와 카사노바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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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누구보다 바쁘게 한해를 보낸 배우 이종석과 영화 <늑대소년>으로 높은 인기를 얻은 박보영이 영화에서 만났다. 30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피 끓는 청춘>의 제작보고회에는 이연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종석, 박보영, 이세영, 권해효, 라미란, 김희원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피 끓는 청춘>은 1982년대 충청도 홍성의 한 농고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충청도 일대를 접수한 의리의 여자 영숙(박보영 분)과 어릴 적부터 친구이자 홍성농고의 카사노바 중길(이종석 분)의 청춘 스토리를 그린다. 여기에 영숙과 세력유지를 위해 전략적 동맹을 맺은 관계이면서 영숙을 짝사랑하는 홍성공고 싸움 짱 광식(김영광 분)과 홍성농고로 온 서울 전학생 소희(이세영 분)가 가세하면서 얽히고설킨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기존 이미지와 다른 캐릭터로 변신한 배우들이 눈에 띈다. 박보영과 이종석 모두 이번 작품에서 마음껏 망가졌다. 이종석이 맡은 중길 역은 홍성농고의 전설의 카사노바로 서울 깍쟁이 소희를 사로잡기 위해 온갖 구애작전을 펼치는 능청스러운 인물. 그러나 자신에게 애정공세를 퍼붓는 무서운 여자 영숙과 그녀의 남자 광식이 그의 연애사에 끼어들게 되면서 일이 꼬이게 된다.

드라마 <학교 2013> <너의 목소리가 들려>, 영화 <노브레싱>에서 주로 차분하고 무게감 있는 고등학생 역할을 맡아 여심을 사로잡는 연기를 선보여 왔던 그는 <피 끓는 청춘>에서 다소 찌질하고 허세가 많은 바람둥이 역할을 맡아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한다.

이종석은 “어리버리하고 망가지는 역할은 처음”이라며 “<노브레싱> 이후로 나 자신에게 답답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어서 새로운 모습을 찾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감독님이 제가 연기를 하면 어떻다고 시원하게 대답을 안 해주셔서 영화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며 “이번 영화는 제 성격과 반대되는 캐릭터다 보니 항상 긴장한 상태였다. 김영광 씨한테 뺨 맞는 장면에서 더 긴장했었다. 맞을 때 힘 조절이 안돼서 불안한 상태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너무 아파서 다음 장면부터 더 움찔움찔하고 긴장했다”며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배우 박보영 역시 차진 사투리 욕연기를 선보인다. 이날 박보영은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사투리가 충청도 사투리가 아니라 충청도와 전라도가 섞인 사투리다. 원래 충청도 출신이라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너무 어려웠다”고 밝혔다.

극중 박보영은 충청도를 접수한 여자 일진 영숙 역이다. 특유의 ‘깡’과 의리를 가진 인물로 어릴 적부터 친구였던 중길을 좋아한다. 그동안 귀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로 남성 관객들에게 높은 지지를 얻었던 그녀는 최초로 걸출한 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보영은 “역할이 역할인지라 욕하는 장면이 많다. 사투리로 쌓인 스트레스도 욕으로 풀었다. 사실 혼자 있을 때는 가끔 하더라도 촬영할 때 많은 스태프 앞에서 대놓고 하기가 좀 민망했다”고 전했다. 좀 노는 언니 박보영과 희대의 카사노바로 변신한 이종석의 케미스트리는 내년 1월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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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과의 호흡을 50점이라고 말한 이종석. “또래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조금 덜 친해져서 아쉬운 마음에 점수를 낮게 매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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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은 꽤 후한 점수인 80점을 줬다. “한 30점 드리려다가 후하게 80점 드릴게요.(웃음) 영숙 역이 중길을 쫓아다니는 역할이라 이종석과 호흡을 발휘할만한 장면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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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의 이상형은? 바로 라미란(오른쪽) “라미란 선배님은 매력이 넘치시는 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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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의 색다른 변신이 기대되는 <피끓는청춘>은 오는 1월 23일 개봉한다.

 

사진/ 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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