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리보기] <집으로 가는 길>은 그들에게 무엇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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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진 감독과 전도연, 고수가 <집으로 가는 길>을 보는 시선은 같은 듯 다르다. 방 감독은 이 영화가 실화를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닿길 바랐다. 그가 <집으로 가는 길>을 만든 이유는 간단하다.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행복을 일깨우는 것. “단칸방이라도 온 가족이 함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많은 관객들이 알 수 있길 원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실화이기에 가능한 체험이다.

글/ 한미림   사진/ 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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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의 한 마디

“쇠창살이 있는 감옥보다 사람에게는 마음의 감옥이 더 크다는 걸 느꼈어요.”

 

◇고수의 한 마디

“1만 2400km나 떨어진 곳에서 홀로 있는 아내와 그녀의 행방을 알길 없는 종배가 극도의 감정을 겪는 동안 저 역시 현실에서도 극도의 감정을 느꼈고 그것을 이겨내야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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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E STORY 2004년 10월 30일 프랑스 오를리 국제공항. 30대 한국인 주부가 마약 운반범으로 검거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녀는 마약이 든 걸 모른 채 아는 사람의 부탁으로 가방을 옮겨주다가 프랑스 당국에 검거돼 1년 4개월이나 감옥에 수감됐고 그 이후로도 8개월 동안이나 보호감찰을 받았다. 당시 시사프로그램 <추적 60분>이 해당 사건을 방송하며 사회적으로 공분을 사기도 했다. 그녀는 프랑스 당국의 보호도, 모국의 보호도 받지 못한 채 2년의 시간을 불안에 떨며 보내야 했다.

 

EPISODE 방은진 감독과 전도연이 한 목소리로 외친 말이 있다. “프랑스 오를리 공항 관계자들이 촬영 협조에 너무 야박했다”는 것. 전도연은 프랑스에서 받은 기사 작위 훈장을 언급하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프랑스 현지 촬영 때 단 5분만 더 주어졌어도 좋았을 텐데 정말 아쉬웠어요. 공항 관계자가 빨리 나가지 않으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더라고요. 억울해서 눈물이 났고 촬영이 끝났는데도 마음이 찝찝했어요. 돌아가면서 생각해보니까 ‘프랑스에서 훈장도 받았는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기사 작위 훈장인데 그게 꽤 높은 지위의 훈장이었어요. 그걸 지니고 있었으면 촬영을 더 원활하게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었죠.”

 

*<집으로 가는 길> 예고편 링크: http://youtu.be/jKgR8hPbQ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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