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behind] ‘김하늘’부터 ‘윤시윤’까지 영화 속 개성 만점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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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 등장하는 선생님의 활약에 따라 주인공은 더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거나, 반항심으로 삐뚤어져 방황하는 삶을 살기도 한다. 그렇기에 영화 속 선생님들의 모습이 모두 완벽한 것은 아닐 것이다.

여기 영화 속에 등장하는 사연 많고 개성 만점 선생님들을 만나보자.

 

동갑내기

<동갑내기 과외하기> 과외선생도 선생님이다! – 김하늘

영화 속 수완(김하늘)은 대학 2학년에 등록금 때문에 고액 과외선생님을 한다. 그녀에게는 늘 쉽지 않은 골칫덩어리 학생들만 꼬였다. 그래서 수완은 과외를 시작한 지 7일 만에 또 잘리게 된다. 부모님에게 잔소리를 듣던 중 새로 맡게 된 고등학생 지훈(권상우)을 만나 그녀의 과외선생 인생은 더욱 꼬이게 된다.

부잣집에 학교 싸움 짱인 지훈은 고등학교에 2년 꿇은 전적으로 사실 과외선생 수완과는 동갑내기였다. 동갑인 제자를 상대로 선생님의 위엄을 지키고자 고군분투했던 김하늘의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졌던 영화다.

 

선생 김봉두

<선생 김봉두> 이제는 돈 봉투가 싫어요 – 차승원

학부모에게 각종 돈 봉투를 받던 김봉두(차승원). 그는 학부모에게 불법으로 받은 돈 봉투 사건으로 강원도 오지 시골분교로 발령을 받는다. 속물근성 가득한 김봉두 선생의 버릇은 이곳에서도 여전했다. 그는 하루빨리 서울로 가기 위해 전교생을 전학보내 학교를 폐교할 계획까지 세운다.

그렇게 발버둥 치던 김봉두를 변화시킨 건 오직 자신을 선생이라고 존경하며 따르는 순박한 시골 아이들이었다. 아이들의 삶의 모습에서 김봉두는 천천히 변화하기 시작했다. 학교에 서바이벌 게임장을 만들겠다는 사업가가 등장하면서 정말 학교가 없어질 위기에 처하자, 자신이 먼저 학교를 지키겠다고 나선 것이 김봉두가 변화한 증거였다.

 

완득이

<완득이> 친구인지 선생님인지 자꾸만 헷갈린다 – 김윤석

가난하고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문제아 도완득(유아인), 그 앞에 나타난 담임선생님 동주(김윤석). 그는 완득의 집 옆에서 살며 사사건건 도완득을 간섭하고 밤낮없이 그를 불러낸다. 참다못한 도완득은 교회에서 기도한다 ‘제발 담임 선생님을 죽여주세요’

하지만 담임 선생님의 구애(?)는 끝이 없었다. 학교에서 숨기고 싶은 과거와 사생활을 폭로해 그를 창피하게 만들었고, 한밤중에 완득이의 집에 쳐들어와 아버지, 삼촌과 술을 마시기까지 했다. 완득이의 삶에 깊숙이 관여한 동주 선생은 완득이에게 존재조차 모르고 살았던 친엄마를 만나보라는 권유까지 하게 된다. 싸움질만 하고 방황하던 완득이도 동주의 집요하고 끈질긴 관심과 사랑으로 점점 자신의 꿈을 찾아가게 된다.

한 선생님의 끊임없는 관심이 한 사람을 얼마만큼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준 게 동주 선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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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프로> 말없이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워준 선생님 – 윤시윤

통영의 한 섬마을. 폐교 위기에 놓인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골프를 가르치는 백세진(윤시윤)은 영화 속 선생님들 가운데 가장 불운한 케이스에 꼽힌다. 천재 프로 골퍼에서 슬럼프를 겪던 중에 자신만 바라보던 착한 매니저를 자신이 음주운전으로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이다.

그 충격으로 자신은 말 한마디 할 수 없는 실어증이 왔고, 원치 않는 섬마을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는 상황에 놓인다. 처음에는 완강하게 섬 밖으로 나가려고 했던 백세진. 그는 섬마을 아이들이 자신들을 가르칠 선생님이 필요하다는 사실과 골프에 소실을 보이는 병주(여진구)를 보면서 진심으로 아이들에게 골프를 가르치게 된다.

 

이렇듯 영화 속 캐릭터들에게 영향을 주는 선생님의 모습과 개성은 각양각색이다. 앞으로 한국영화에 등장할 또 다른 선생님 캐릭터도 기대해 본다.

 

글 한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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