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 ‘서부전선’ 여진구 “북한군 연기, 굉장한 경험이 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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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 ‘서부전선’ 여진구 “북한군 연기, 굉장한 경험이 된 영화”

25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서부전선>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배우 설경구, 여진구와 연출을 맡은 천성일 감독이 함께했다. 영화 <서부전선>은 농사짓다 끌려온 남한군과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이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펼친 영화다.

여진구는 영화에서 전선에 투입된 지 얼마 안 된 북한병 ‘영광’역을 맡았다.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좋았다. 감독님이 현장에서 저한테 많이 맡겨주셨다. 애드립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해주셨다. 이렇게 해도 되나 싶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영화에서 탱크를 직접 운전했다. “남자들은 로망이 있다. 실제 탱크가 아니라 제작한 탱크를 운전했는데 재밌더라. 계속 제가 하고 싶었다. 현장 스태프 형들이 다들 탱크를 좋아하셔서 모든 신을 제가 하지는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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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인 북한군을 연기하며 부상 투혼도 마다치 않은 여진구

아직 고등학생인 여진구에게 군인 연기가 생소했을 법하다. 군대 경험도 없거니와 생소한 북한 사투리를 구사해야 했다.

“북한군이라 사투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 했다. 각 잡힌 느낌. 긴장하고 있는 느낌을 주고 싶어서 사투리로 풀어 보려고 노력했다”며 “좀 다양한 북한 욕을 구사해 보고 싶었는데 비슷비슷하더라”며 웃어 보였다.

설경구와 처음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에 대해 “되게 긴장을 많이 했다. 설경구 선배님은 제가 어렸을 때부터 영화 스크린에서 봐왔던 선배님이시니까. 첫 촬영이 잡힌 순간 너무 떨리더라. 현장에 갔더니 편하게 너무 편한 큰형 같은 느낌으로 예뻐해 주셔서 잘 촬영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촬영 중 손 부상을 당했었다. “크지 않은 부상이었다. 지금은 완벽하게 나았다. 스태프 형들이 조심하라고 했는데… 촬영 현장에서 다쳐본 건 처음이었다. 앞으로 조심해야겠다 싶었다. 현장에서 제 욕심만으로 나가면 안 되겠구나 싶었다”고 덤덤하게 밝혔는데, 옆에 있던 설경구는 “(여진구가)탱크에 손이 찢겼다. 조각이 났었다. 굉장히 추울 때 찍었다. 현장 모든 사람이 깜짝 놀랐던 게 병원 가는 길에 쇼크가 왔었다. 현장에서 쓰러졌었다. 진짜 깜짝 놀랐었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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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구구커플’ 설경구!-여진구!

여진구는 영화에서는 늘 남자와 드라마에서는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이에 대해 “그걸 노린 건 절대 아니다. 사실 그런 건 잘 못 느꼈는데 오히려 남자 선배님들과 촬영을 하면 예쁨을 받으니까 좋은 점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는데, 남자배우들만 캐스팅된 영화와 여배우가 캐스팅된 영화, 동시에 출연 제의가 들어온다면 이라는 질문에 그는 “여배우가 캐스팅된 영화를 하겠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내년이면 성인이 되는데 어떠한 역할을 하고 싶냐는 물음에 “아직 못해본 역할도 많다. 요즘 들어 음악을 많이 듣고 있는데, 악기 다루는 역할이나 다시 어두운 영화가 찍고 싶은 생각이 든다. 아니면 심리적으로 꼬여있는 역할도 재미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 스크린에서 보여줄 여진구의 활동을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서부전선>은 9월 개봉한다.

겟잇케이 한지희 기자  사진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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