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윤시윤-박규영, 이별 앞 안타까운 만남…‘아련한 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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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윤시윤과 박규영의 안타까운 만남이 포착됐다.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 연출 신경수, 김승호)는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다. 백이강(조정석), 백이현(윤시윤) 형제의 험난한 운명이 TV앞 시청자 가슴을 묵직하고 강력하게 두드린다.

9일 ‘녹두꽃’ 제작진은 9~10회 방송을 하루 앞두고 백이현과 그의 정혼자 황명심(박규영)의 모습을 공개했다. 시청자들은 곧 백이현이 군에 징집될 것을 알기에, 두 사람에게 이별이 찾아올 것을 알기에 더 가슴이 아픈 장면이다.

공개된 사진 속 백이현과 황명심은 마주서 있다. 쓰개치마를 쓴 황명심은 백이현에게 조심스럽게 약 꾸러미를 건네고 있다. 백이현은 그런 황명심을 살짝 고개 숙인 채 바라보고 있다. 황명심에게서 약 꾸러미를 받는 백이현의 조심스러운 손짓, 그의 다소 파리한 얼굴, 황명심의 걱정스러운 눈빛이 아련한 분위기와 함께 궁금증을 유발한다.

앞서 백이현과 황명심은 신분을 뛰어넘어 조심스러운 연심을 보여왔다. 양반인 황명심은 백이현의 스승인 황석주의 여동생. 백가(박혁권)는 아들 백이현을 황명심과 혼인시켜, 양반이라는 신분의 날개를 달아주려고 했다. 이를 위해 황석주를 겁박하기도. 결국 황석주는 둘의 혼인을 허락했으나, 백이현을 동생의 신랑감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황석주가 백이현을 군에 징집되게 한 것이다.

이 같은 황석주의 진심을 모르는 황명심은 조심스럽게 백이현을 연모했다. 백도령이라 부르며 하대하던 백이현에게 존댓말을 쓰기 시작했고, 그를 위해 옷을 짓기도. 백이현 역시 황명심에게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며 눈물을 보였다. 그렇게 조금씩 가까워지던 두 사람이 마주섰다. 그러나 이들 앞에는 시련이 닥칠 것이다.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두 사람의 만남이기에 더욱 안타깝다.

이와 관련 ‘녹두꽃’ 관계자는 “이번 주 방송되는 ‘녹두꽃’ 9~12회에서는 지금껏 진흙탕 위에 피어난 연꽃 같은 소년이었던 백이현이 극적인 변화를 겪게 된다. 그렇게 휘몰아칠 그의 운명 안에서 황명심이라는 존재는 어떤 의미를 차지할지, 이후 이들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지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오늘(9일) 목요일 밤 10시부터는 드라마의 깊은 메시지와 감동을 압축적으로 느낄 수 있는 ‘녹두꽃’ 1-8회 감독판 3부, 4부가 방송된다.

겟잇케이 장은진 기자 / 사진 SBS ‘녹두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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